英 언론 "월드컵 F조, 독일-멕시코 16강…손흥민이 한국 열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 ⓒ News1 문요한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 ⓒ News1 문요한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한국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독일과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전력을 분석하고 각 조별리그 결과를 예측했다. F조에서는 독일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통과, 한국과 스웨덴의 탈락을 예상했다.

텔레그래프는 한국이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험난했던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을 다루며 "이번에는 극적이고 흥미진진했던 2002년의 4강 진출보다는 2014년의 조별리그 탈락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한국은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마지막 10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겼고, 같은 날 조 3위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지 못하면서(2-2 무) 겨우 본선행을 확정했다.

매체는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를 경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명,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손흥민을 "아시아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득점자"로 소개하며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을 터뜨리며 종전 기록인 기성용의 2014-15시즌 8골을 넘어선 바 있다.

한편 독일에 대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은 타이틀을 방어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키플레이어로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선정했다.

멕시코는 "월드컵 단골이지만 항상 일찍 퇴장했다"면서 수차례 16강에서 탈락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이번에는 8강에 올라야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하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를 핵심 선수로 지목했다.

스웨덴에 대해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의 공백을 지적했다. 매체는 "스웨덴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없는 스웨덴은 좀 더 단결되고 잘 조직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가 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며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했다.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가 이브라히모비치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텔레그래프 예상,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탈락

A조: 우루과이, 이집트 /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B조: 포르투갈, 스페인 / 이란, 모로코

C조: 프랑스, 덴마크 / 페루, 호주

D조: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E조: 브라질, 스위스 / 세르비아, 코스타리카

F조: 독일, 멕시코 / 스웨덴, 한국

G조: 벨기에, 잉글랜드 / 튀니지, 파나마

H조: 폴란드, 콜롬비아 / 일본, 세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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