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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쿠팡, 투자금 1500억 추가 확보…자금줄 숨통

증자 형태로 투자금 유치, 올해만 2000억 넘는 자금 확보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8-03-29 17:24 송고 | 2018-03-29 17:57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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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를 추진해 온 쿠팡이 증자형태로 약 1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쿠팡은 약 1500억원의 금액을 손에 쥐었다. 주당 약 5000만원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직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진 금액까지 합치면 약 2000억~22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은 현재의 사업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금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쿠팡은 국내 기관 및 해외투자업체들과 접촉해 왔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의 자금 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쿠팡은 2014년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금액은 약 2년동안 물류사업 등에 투자하며 소진했다.

이전에는 세콰이어캐피탈과 블랙록로부터 각각 1억달러(약 1100억원),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골드만삭스의 특수상황그룹(SSG)이 쿠팡에 물류센터와 상품 재고 등을 담보로 3000억원을 대여해줬다.
쿠팡 관계자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짧게 답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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