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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4…가채점부터 추가합격까지 일정별 합격전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7-11-12 07:00 송고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수험생을 위한 소원문을 붙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수험생을 위한 소원문을 붙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6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2일로 꼭 4일 남았다. 수능이 끝나면 내 점수로 정시모집에서 어느 대학·학과에 합격할 수 있을지,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긴다. 수능 당일 가채점부터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판단, 정시·추가모집까지 수능 후 대입 일정을 통해 어떻게 합격전략을 세워야 할지 알아봤다.

◇수능 당일 가채점

수능 성적을 정확하게 채점해야 지원전략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 수능 성적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고 정시모집의 당락을 결정하는 절대적 요소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한 문제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기도 하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달라질 수 있다.

채점을 한 후 수험생이 알 수 있는 점수는 원점수다. 대입에서 활용되는 점수는 원점수가 아니다.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을 등급으로 적용한다. 정시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원점수에 대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수능 당일부터 여러 입시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예측값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2월6일 발표하는 실채점 결과와는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자.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

이미 지원한 수시 전형의 대학별고사에 응시할지 결정하기 전에 수능 가채점 점수로 정시모집에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를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 학과와 비교해보고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시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가 수시모집에 지원한 대학, 학과보다 높은 수준이라면 수시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슷한 수준이라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가 아슬아슬한 경우에도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실채점 결과에서 등급이 충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에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할 때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수능 점수를 따져봐야 한다. 정시에서는 같은 수능 점수라도 대학별로 환산하는 점수가 다르다. 표준점수나 백분위가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야 한다.

수능에서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다.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므로 평소 모의고사 점수와 단순 비교해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수시모집 합격 체크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수능 성적 발표일 이후부터 12월15일까지 실시한다. 대학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공지하니까 확인하면 된다. 최초 합격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자. 12월27일까지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지원한 대학의 예비번호와 추가 합격자 발표일을 체크하고, 홈페이지 확인과 전화 통보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입 입정. (김영일교육컨설팅 제공) © News1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입 입정. (김영일교육컨설팅 제공) © News1

◇정시모집 지원

12월28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면 29일부터 대학별로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포함해 정시모집 최종 선발인원을 발표한다.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바뀔 수 있다. 최종 지원 전,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모집인원을 확인한 후 지원하자. 모집인원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질 수 있다.

정시 지원전략을 세울 때는 자기 성적의 특징을 파악해 가장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을 분석할 때는 반영영역, 영역별 반영비율, 수능 점수 활용지표, 가산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가, 다, 다군별로 1회씩 총 3회 지원이 가능하다. 군별 특징에 따라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정시모집 합격 체크

정시모집 합격발표는 2018년 1월30일까지다. 수시와 마찬가지로 최초 합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지원한 대학별로 합격자 발표일을 확인해 합격 여부를 체크하자.

정시모집도 3회까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중복 합격자가 발생하면 미등록 충원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다군에서는 최초 합격자가 많이 빠져나가 예비번호를 받은 지원자들의 합격 비율이 높기 때문에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 마감일인 2월13일까지 기다려 보자. 합격 통보를 받으면 2월14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추가모집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이후 결원이 발생한 대학에서는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 미달이 발생해 추가모집을 하는 것이 아니다. 중복합격자의 등록 포기로 결원이 생기면 추가모집을 한다.

따라서 모든 대학에서 추가모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원이 발생한 모집단위에서만 실시한다. 추가모집은 2018년 2월18일부터 한다. 각 대학의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하니까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추가모집은 수시 또는 정시모집에서 불합격하거나 정시모집에 합격했지만 등록 포기 의사를 밝힌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수능, 학교생활기록부 등으로 선발하지만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니 추가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추가모집 합격자는 2018년 2월25일까지 발표한다. 2월26일 등록 마감을 끝으로 2018학년도 4년제 대학 입시가 끝난다.

전문대학은 11월7일부터 21일까지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12월30일부터 2018년 1월12일까지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및 충원 합격자 발표, 추가접수는 대학별로 실시 기간이 다르다. 2018년 2월28일을 끝으로 전문대학 입시도 마감된다.

※도움말: 김영일교육컨설팅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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