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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측, 安-洪 싸잡아 비판…"'막말연대' 중단해야"(종합)

"安측, 허위사실 유포 더 이상 묵과 못해"
"洪 막말·여성비하 자격 없어"…식수전용댐 및 국정교과서도 비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7-05-01 17:06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2017.4.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문 후보 측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1일 안 후보와 홍 후보를 겨냥한 논평을 잇따라 발표하고 공세를 퍼부으며 "'막말연대'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먼저 박 단장은 안 후보 측을 향해 "국민의당이 선거 막판까지 한국당과의 '문모닝 연대'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어제 문 후보 처조카의 취업과 관련해 문 후보의 측근 의원의 보좌관이 관련돼 있다는 황당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안 후보 측은) 당사자들과 통화로 문제가 없음을 파악하고도 '거짓 폭로'를 강행했다. 그나마 관련자들의 실명조차 공개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단장은 "아무리 안 후보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고 해도 기본은 지켜 달라. 안 후보의 '입'이라는 대변인단이 쏟아내는 논평도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도배되고 있다"며 "지난 1년여 간의 '문모닝'에 비해서도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막가파식' 허위사실 유포 행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다. 국민의당의 허위사실 유포와 막말 정치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 측은 홍 후보를 향해선 품격이 떨어지는 막말로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대통령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 News1

박 단장은 "4월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홍 후보는 입 안에 독을 머금은 듯 막말을 쏟아냈다. 품격이 떨어지는 막말로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대선 후보는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언제까지 '창피함은 국민의 몫'이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본인이 집권하면 해당 업체 문을 닫게 만들겠다'고 협박했다. 기업을 겁박해 수백억원씩 뜯어낸 조폭 같은 정당의 후예다운, 그러나 제2당의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충격적 망언"이라고 성토했다.

나아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게 협박과 천박한 욕설을 쏟아내는 후보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자격도 없다. '홍찍대',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의 자유가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선대위 여성본부도 여성비하 막말을 일삼는 홍 후보는 대통령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여성본부는 "홍 후보는 2009년 원내대표 시절 추미애 당시 환경노동위원장에게 '일하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보든지 배지를 떼라'는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며 "상대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일하기 싫은 사람'으로 성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언론인터뷰에서 같은 당 나경원 의원에 대해 '거울보고 분칠이나 하고 화장이나 하는 최고위원은 이번 전대에서 뽑아서는 안된다'고 발언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며 대통령후보로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은 홍 후보의 식수전용댐 및 국정교과서 제작 계획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김병욱 후보 대변인은 "홍 후보의 식수전용댐 계획은 홍준표식 4대강 사업"이라며 "이는 전 국민에게 녹조라떼를 공급하겠다는 말과 다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김 대변인은 "식수전용댐 계획은 지자체간, 주민 간의 물 전쟁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라며 "댐 건설은 수리권, 환경문제, 문화재 파괴 등 극심한 사회 갈등, 국론 분열, 환경 갈등을 야기시키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강창일 선대위 역사와미래위원회 위원장은 홍 후보의 국정역사교과서 추진과 관련해 "홍 후보 본인이 박근혜 정권과 한 몸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국민들의 뜻을 저버린 채 제 멋대로 할 것이며, 역사교과서를 또 다시 정치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천명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국정역사교과서는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탄핵 당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후보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회귀 발언'을 한 것은 역사학계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아예 무시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 후보는 보수성향의 유권자를 의식한 이 같은 얄팍한 술수가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문 후보는 역사학계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홍 후보와 같은 망언이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갈 것이며 국정역사교과서를 폐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