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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阿 순방 때 축구공 전달사업 불발 이유가…

전 K재단 총장 "협찬기업과의 협상 실패로 무산"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최은지 기자 | 2017-02-07 11:50 송고 | 2017-02-07 12:08 최종수정
7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1차 공개변론에서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증인 자격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7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1차 공개변론에서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증인 자격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깊이 관여한 K스포츠재단의 '아프리카 축구공 전달 사업'이 기업들의 의견 불일치로 무산됐다는 증언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정에서 나왔다.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64)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와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시 축구공을 전달하려고 했는데 비용 등의 문제로 대기업과의 협상에 실패했다"고 증언했다.
정 전 총장은 지난해 3월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을 만나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지원 사업 건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 대리인단이 정 전 총장에게 '당시 안 전 수석과 만나 논의한 결론이 무엇이었느냐'고 묻자 "축구공 3만개에다가 협찬이나 출연하는 기업의 로고를 넣자고 했다"며 "그런데 3만개는 비용이 많이 들고 CJ그룹 측은 축구공에 기업 로고가 들어가면 발로 차 로고가 손상돼 반대하는 등 기업마다 생각이 달라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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