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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 대통령 탈당 건의? 탄핵 반대 입장과 모순"

"대통령이 진작 정리했어야…새누리 뉘늦은 권유"
"탄핵 반대·기각 주장하면서 탈당요구 앞뒤 안맞아"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2-07 10:14 송고
대선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7.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7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탄핵에 대해 취하는 입장과 모순됐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탈당 문제는 (박 대통령) 본인이 정리를 하는 게 맞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뒤늦게 권유한 것도 많이 늦은 감이 있다"며 "새누리당은 탄핵에 대해 반대하고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헌법재판소 탄핵 결과에 대해 "여야 대선주자나 정치인들이 다 승복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갈등을 줄이고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굉장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 묘역 참배도 여야 정치인들이 묘소를 가리면서 참배하는 건 (통합 행보 면에서) 옳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날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나선 이유에 대해 "출마 선언을 하던 날 참배만 하고 묘소 참배를 하지 못했다. 내일은 봉하마을에 내려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며 "그분들의 공과는 역사와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고 저는 출마 선언을 했으니 전직 대통령 분들께 예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분들은 우리 역사에 그래도 족적을 남겼다"며 "그 모든 분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그 시대에 하셨던 일들을 생각하며 참배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유 의원은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g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