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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朴 대통령, 자리에 계속 있으면 국익에 엄청난 손실"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2016-12-03 16:55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3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포럼21©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6개월이 골든타임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에 계속 있으면 국익에 엄청난 손실이 온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3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대구·경북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AsiaForum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외교문제와 관련, "한·미동맹이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은 한·미동맹의 틀이 중요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6개월이 골든타임인데, 그때까지 박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으면 국익에 엄청난 손실이 온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그래서 내년 상반기 중에 대선을 치러야 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트럼프 정부와 함께 새로운 외교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4월 퇴진'에 대해 그는 "새누리당은 퇴진 일정을 정할 자격이 없다"며 "박 대통령이 스스로 여야 합의를 해서 퇴진 일정을 결정해 달라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 탄핵안이 발의됐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다. 오는 9일 표결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으면 다음 대선 등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 모든 것을 여기(탄핵)에 집중하고 있다. 대통령은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것'이라는데 대해 그는 "아직 6일 남았다. 국회는 문제를 만들고 증폭하는 곳이 아니라 해결하고 해소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4월 퇴진론과 헌법 개정을 통한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 등 다양한 얘기가 나오는데 대해서는 "하야나 탄핵 이전에 개헌 얘기가 나오면 안된다. 대통령이 2선으로 물러나고 총리에게 (국정을) 맡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뽑지 않은 사람이 14개월간 나라를 운영해서는 안된다. 경제·외교 문제를 대통령 권한대행이 관리하게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제 머릿속에는 들어있지 않다"며 "저는 지금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구국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향후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정치인들의 (차기)대선 얘기를 들으면 한심하다"며 "박 대통령은 물러날 생각이 없는데, 대선 얘기를 한다. 야권 단일화 프레임은 제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화재가 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4지구 상인들을 위로했다.

안 전 대표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번영회 회장 등과 만나 피해현황과 지원 요청안 등을 들은 뒤 "피해 복구를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dby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