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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쓰레기· 양아치 언론이 朴대통령 생매장" 강변

박사모 집회서…"朴정권 전복세력 척결하러 왔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16-12-03 15:35 송고

박근혜 대통령 첫 미국 순방에서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됐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 News1 한재준기자
박근혜 정부 초대 대변인을 지내다 박 대통령 첫 미국 순방에서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됐던 윤창중씨(60)가 3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에 대해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언론이 윤창중에 가했던 생매장을 박 대통령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앞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연 집회에 참석해 "종북 언론과 야당 세력이 나를 무너뜨리려고 한 것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였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저 윤창중을 가장 악랄하게 난도질하고 생매장한 언론은 조선일보다. TV조선"이라며 "박근혜 정권을 전복시키는 언론 야당 종북세력을 제 손으로 척결하기 위해 여러분 곁으로 살아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박 대통령이 잘못을 했다고 가정 해자. 새누리당은 그럴 수 있는 건가.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정병국이 누구 때문에 장관되고 누구 때문에 의원 된건데 윤상현, 서청원은 어디 숨어있다 나타나서 명예로운 퇴진을 해야 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씨는 또 "침묵하는 보수우파 세력이여 우리 모두가 일어나야 한다. 박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 박 대통령을 이뻐서 지키라는 게 아니다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하야하면 광화문에 끌려가 몰매 맞을 거다. 그럼 한국은 지도자가 없는 상태에서 북한 미사일 한 방에 쑥대밭이 될 것"이라며 "이 앞에 있는 종편 모두가 전쟁하지 말자는 선동질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조선일보를 끊어라. 오늘부터 TV조선을 보지 마라. 종편과 YTN을 보지 마라. 대한민국 언론은 쓰레기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지난 2013년 5월 취임 첫해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하던 중 불거진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전격 경질됐던 윤씨는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윤씨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나서는 것은 헌법, 법률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무자비한 마녀사냥이자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보수단체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2300명(경찰 추산 7500명)이 참석해 '법치를 모르는 국회해산', '탄핵반대 하야반대' 같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