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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오늘 죽어도 영원히 살 것이라는 말 믿고 갈 것"

"김무성, 백척간두 진일보? 그런 말 하지 말았어야"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6-12-02 00:53 송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무소속 의원은 1일 "'나는 오늘 죽어도 영원히 살 것'이라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믿고 가려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새누리당이 '4월 대통령 퇴진-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친박(친박근혜)·주류와 비박(비박근혜)·비주류간 화해무드가 조성됐지만, 자신은 '마이웨이'를 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비주류 핵심 인사인 김무성 전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김 전 대표가 지난달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백척간두진일보 시방세계현전신(百尺竿頭進一步 十方世界現全身)을 강조한 사실을 재언급하며 "이럴거면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날을 세웠다.

당시 김 전 대표는 "저는 오늘 당나라 고승 장자 스님의 말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백척간두 진일보, 시방세계 현전신. 백척 높이의 흔들리는 장대 위에서 한발 내딛으면 그때 비로소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라고 말했었다.

한편, 김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제기된 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지난달 22일 탈당했다. 뒤이어 정두언, 정태근 등 전직 의원 8명도 23일 탄핵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최근 탄핵정국이 도래하고 친박-비박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비박계의 탈당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3차 담화 후 탄핵 동력 상실을 우려한 비주류가 '멈칫' 거리고 1일 친박계와 대통령 4월말 퇴진을 당론으로 결정하면서 탈당 기세는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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