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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교수 115명 "박근혜는 식물대통령…하야하라"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6-11-03 18:41 송고 | 2016-11-03 18:51 최종수정
지난달 27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제주대학교 학생 시국선언'에서 학생들이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DB © News1 이석형 기자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대학교 교수들도 3일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제주대학교와 제주한라대, 제주국제대 등 제주지역 대학교 교수 115명은 이날 공동 시국선언문을 내고 "'식물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고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 통수권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질과 양심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하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미 그는 국정을 이끌 수 없는 식물대통령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국정이 더 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거국중립내각의 구성을 서두르는 것"이라며 "현안에 책임있는 황교안 국무총리는 즉각 사퇴해야 하며, 여야 합의로 국민의 신망을 받는 인사를 책임총리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철저하게 진상조사하고, 비리관련자를 척결해야 한다"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협력하거나 방관한 공직자들은 모두 공직에서 사퇴해야 하고 범죄행위에까지 이른 자는 모두 형사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능하고 몰염치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최순실 게이트를 옹호하며 공범자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은 해산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민의 상식을 뒤엎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보면서 헌법정신과 민주주의, 공공성의 토대가 무너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자유와 평등이 실현되는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