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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광주·전남서 대통령 퇴진 요구 확산

정계·학계·종교계 등까지…촛불집회·차량행진도 예정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6-11-03 15:31 송고
27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민주주의 광주행동 회원들이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전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과 기자회견이 정계는 물론 시민단체와 학계, 종교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정농단 헌정파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가칭) 회원 50여명은 3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본부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각종 불법·비리들은 사상 초유의 헌정파괴행위이자 민주공화국의 신성한 주권을 부당하게 찬탈한 범죄행위이다"며 "비상시국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는 방법은 박근혜 정권의 퇴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가 김병준을 내정한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 진실은폐용, 사태 무마용 제안이다"며 "총리를 바꾸고 청와대 비서 몇 사람 잘라낸다고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국민적 분노가 가라앉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고 지적했다.

국정농단 헌정파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에는 민주주의광주행동, 백남기농민 광주투쟁본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불교환경연대, 5·18 3단체 등 7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민주주의 광주행동은 지난달 27일과 29일 각각 시국선언 기자회견과 시국대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고, 광주청년학생대회 준비위원회도 '꼭두박시'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2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청년학생대회 준비위원회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이밖에도 전남 순천지역 40여개 시민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학교 총학생회는 물론 일반 학생들까지고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조선대 총학생회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1일 전남대 총학생회, 2일 전남대 일반학생들, 3일 광주교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여기에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교 교수 466명도 지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스스로의 결단'을 요구했다.

종교계도 가세했다. 광주YMCA는 지난 2일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으며 3일 오후에는 기독교 단체(광주CBS, 광주NCC, 광주YMCA, 광주YWCA)도 '박근혜 퇴진 기독단체 시국기도회'를 진행했다.

이처럼 각계각층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통령 퇴진이나 하야 요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정이다.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와 정의당 광주시당이 5일 오후 6시 동구 금남로에서 광주시민촛불집회를 열 계획인데다가 광주전남청년연대도 같은날 청년대회에서 시국선언문을 낭독한다.
광주교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이 3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교대 학생회관 앞에서 '최순실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진 사회'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일부 대학교 학생들도 5일 옛 전남도청에서 열리는 광주청년학생대회 등 지역 집회에 함께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광주본부 및 광주지역 택시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60여명도 오는 6일 오전 옛 무등경기장 정문에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연 뒤 금남로 옛 광주은행 사거리까지 차량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통령 하야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