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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 출범… "퇴진만이 답"

"새누리당 해체하고 이정현 정계 떠나야"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11-03 13:36 송고 | 2016-11-03 13:44 최종수정
3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이 '박근혜 퇴진'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2016.11.3/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3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이 '박근혜 퇴진'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2016.11.3/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전남 순천지역 40여개 시민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3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최순실 비상사태'의 모든 것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박근혜 권력의 최대 위기를 만들어 낸 것은 최순실 사건이 아니라 온 국민의 외침과 저항이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만이 이번 사태의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새누리당은 해체하고 순천출신 이정현 대표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국회는 당리당략을 떠나 온 국민이 동의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국가를 세우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철저하고 칼날같은 수사로 모든 의혹을 밝혀내야 하고, 언론은 진실보도로 국민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작금의 비상사태에 허탈해 하거나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거리로 나와 어깨동무로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7시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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