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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朴대통령, 국회와 협력해주길…국회가 중심 잡아야"

"의원들, 예산안 등 소홀함 없도록 해달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11-03 14:00 송고
2016.9.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3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현 시국의 엄중함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으로 국회와 협력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실로 엄중한 시국이다. 걱정이 태산"이라며 "국민들의 참담함, 허탈감, 걱정이 번져가고, 국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단단히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증유(未曾有)의 위기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치고, 난국을 헤쳐나갈 지혜를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의원들을 향해 "아무리 혼돈스러운 와중이라 하더라도 내년도 예산안 및 관련 세법 처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국회의장으로서 '법정 시한 내 여야 합의처리 우선 원칙'을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지난 월요일, 3당 원내대표 회동 이후 여야 중진의원들을 모시고 작금의 위기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차이보다는 공감하는 부분이 더 컸다. 당장은 앞길이 캄캄한 상황이지만, 여야가 차분하게 논의하며 이견을 좁혀 나간다면 현명한 해법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파국을 바라는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다"며 "지금 우리가 초유의 혼돈과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런 시련과 고통이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국무위원들께서도 우리 공직사회가 동요하지 않고 국민의 공복으로서 본연의 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각별히 애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며 "20대 국회가 그 역할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민생도 어려운데 나라 걱정까지 해야 하는 국민들께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앞장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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