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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 분노 한 번 더 사면 끝장…대통령 진실 말해야"

"이 문제 제일 잘 아는 분은 대통령"
"시간 별로 없어…고해성사하고 사죄·용서구해야"

(광주=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1-03 11:58 송고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 "이 문제는 최순실 문제가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거짓 사과해서 국민 분노를 한 번 더 사면 끝장"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광주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별관에서 열린 '왜 민주공화국인가' 강연에서 "이번에 대통령이 다시 국민 앞에 서야 한다. 이 말이 꼭 대통령 귀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씨라는 사람과 주변 비선 조직, 민간인, 주변에 갑자기 공직에 앉게 된 사람들이 하나의 집단으로 저지를 이 죄에 대해 궁극적 책임이 있고 이 문제를 제일 잘 아는 분은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이 나서 최순실 사태에 대한 모든 진실을 이야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 앞에 서서 본인이 직접 왜 이런 최순실 국정농단이 벌어졌는지 등 모든 진실을 이야기 해야한다"며 "그리고 잘못된 문제에 사죄하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구할 게 있으면 구해야 한다. 이 일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진실된 사죄와 용서를 구하는 게) 없으면 이 문제는 불행한 사태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시간이 별로 없다. 가급적 이번 주 중 늦어도 다음 주라도 대통령이 기억 안나는 것까지 정리해 왜 이렇게 왔고, 그 사람한테 헌법에 부여한 권한을 위임한 게 뭐고, 뭐가 잘못됐는지 고해성사하고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1번"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어제도 국무총리를 일방적으로 임명하고, 오늘도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일방적으로 임명하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버티고 있다"며 "순진한 이야기가 될지 몰라도 지금 사태가 결자해지, 고해성사 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난 뒤 스스로 검찰이든 특검이든 응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이 아는 진실은 대통령 입으로 밝히고 국가 조직이 나서 검찰, 감사원, 국회도 어떻게 이리 됐는지 진실 규명을 철저하고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검찰이 중요하다. 검찰이 못하면 특검을 하고, 국회는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스를 보면 (최순실씨의 딸인) 정모 학생의 이화여대 입학부정에 대해 교육부가 감사를 한다고 하는데 정말 이상하다"며 "감사를 받고 수사 받을 당사자는 교육부"라고 지적했다.

또 "문체부는 차모씨와 관련된 모든 사업 예산을 다시 정비하겠다고 한다"며 "그것도 잘못됐다. 문체부부터 감사,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모든 진실을 철저히 밝히는 진상규명을 하지 않으면 이런 것을 대충하면 희망이 없다"며 "이번 사태의 교훈과 이번 사태가 우리 사회에 기여할 점이 있다면 철저히 밝혀 나라를 고쳐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또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ykj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