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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정농단 본질은 민간인에게 권력 넘긴 대통령"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헌법을 파괴한것"

(광주=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1-03 11:22 송고 | 2016-11-03 13:42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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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제가) 최순실 국정 농단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이 문제의 더 큰 본질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광주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별관에서 열린 '왜 민주공화국인가' 강연에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어떻게 자기가 위임 받은 신성한 의무와 권리를 어떻게 민간인한테 넘겨버렸나가 문제의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 이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의 근저에는 내가 뽑은 대통령인데 어떻게 권한을 다른 사람에게 줘버렸나에 있다"며 "대통령에게 5년간 한시적 권력을 위임해 국가 일을 돌보라 했는데 그 권력이 아주머니한테 넘어가 장차관 인사하고 재벌 돈모으고, 딸 부정입학시키고 이런데 분노가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헌법을 파괴한 것"이라며 "최순실이라는 사람의 죄 중에 제일 큰 것은 우리 헌법 질서, 대한민국 헌법 가치·질서를 파괴한 죄"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혀 지난해 7월 8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것을 설명하면서 "작년 6월 25일 대통령께서 화가 엄청 나셔서 저한테 '어떤 정치'라고 했다"며 "그날 부터 당 안에서는 나가라고 했지만 버텼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선출한 원내대표가 행정부 수반이 비판했다고 물러서면 그거야 말로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거라 도저히 물러날 수 없어서 버텼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제가) 13일을 버티다 의총에서 사퇴 권고하길래 물러나면서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임을 천명하는 우리 헌법 1조1항 지엄한 가치 지키고 싶었다고 했다"며  "굉장히 착잡한 기분이었다만, 지금 생각해도 그때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행정부 수반이 국회까지도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그 생각이 잘못돼 있음을 대통령에게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ykj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