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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이정현 책임론…강공-버티기 속 결과는

홍문종 의원 이정현 대표 사퇴 시사…친박 이탈 움직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6-11-02 18:23 송고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6.1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순실 사태 속에서 친박계(親박근혜) 이정현 대표 책임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최씨 사태 이후 이 대표 사퇴론은 비박계(非박근혜) 중진 모임이나, 당내 초·재선 중심의 쇄신파 등을 위주로 제기됐다.

이들은 민심 이반 현상이 커지자 야당이 주장한 특별검사 도입, 거국중립내각 수용 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선을 긋고 있다. 특히 친박계 일색인 지도부의 총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단호히 사퇴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2일 최고중진위원연석간담회에서도 비박계 중진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친박계 역시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초·재선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면서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친박계 내부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당 대표의 사퇴 등을 말씀드리고 싶진 않다"면서도 "당 대표가 고독한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금껏 친박계의 호위무사를 자청해왔던 친박계 주류 인사였다. 

이런 와중에 비박계에서도 그동안 공식석상에서는 언급을 자제해왔던 이 대표의 홍보·정무 수석 등 청와대 직함을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비박계 정병국 의원은 "정무, 홍보수석 했고 더 나가서는 대표로 당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지난번 국정감사 때 당 지도부 결정에 의해서 최순실 의혹이 나왔을 때 증인채택 과정에서 이를 적극 비호하고 막았다"고 면전에서 이 대표를 비판했다. 

다만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강성 친박계 의원들의 이 대표 구하기가 예상돼 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계파 갈등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j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