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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침몰 직전…하루 빨리 거국내각 구성해야"

광주·전남 8개 대학 교수 466명 시국선언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6-10-31 16:30 송고
31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YMCA 무진관에서 광주와 전남지역 교수 466명이 참여하는 비선실세 국정농당 사태를 규탄하는 광주·전남 교수 일동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6.10.31/뉴스1 © News1 전원 기자
31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YMCA 무진관에서 광주와 전남지역 교수 466명이 참여하는 비선실세 국정농당 사태를 규탄하는 광주·전남 교수 일동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6.10.31/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전남지역 교수들은 31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국회와 정당대표들은 하루 빨리 회동해 거국내각 구성에 합의하고 이 거국내각이 박근혜 대통령의 잔여 임기동안 행정 등을 책임지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사태를 규탄하는 광주·전남 교수 일동은 이날 광주YMCA 무진관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부와 %%%의호는 국민이 위임한 주권을 오로지 공익을 위해 그리고 공적인 목적을 위해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대의민주주의의 요체로 무수한 사람들이 반세기동안 진정한 대의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피와 땀을 바쳤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박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신성불가침의 주권을 최순실을 비롯해 그와 연줄을 맺은 소수의 개인에게 그대로 양도했다"며 "사적인 친분관계를 맺어온 몇 사람과 그 추종자들이 정부와 국가권력을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존망의 위기를 맞아 우리는 우선 위기를 벗어나는 첫걸음이 박 대통령의 정치 일선 후퇴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가 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고, 한반도는 전쟁 직전의 위기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마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등 대한민국호는 거의 침몰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체적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판단하지 못하는 박 대통령이 어떻게 국민이 위임한 행정수반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가"라며 "우리나라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대통령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에는 광주와 전남지역 8개 대학 교수 466명이 참여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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