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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안종범 前수석·정호성 前비서관 출국금지…곧 소환(종합)

차은택 '광고사 강탈' 관련 광고사 대표 소환조사
검찰, 첨단범죄수사1부 등 수사팀 확대 검토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6-10-31 11:35 송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검찰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의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의혹과 문건유출 의혹에 연루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출금금지하고 조만간 소환한다.

최순실 의혹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출국금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안 수석은 최씨가 설립한 것으로 지목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최씨가 실소유한 업체 더 블루K 등 설립과 운영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두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상대로 '강제' 모금을 주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K스포츠재단에 17억원을 낸 롯데가 지난 5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70억원을 추가로 내도록 하는 데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문고리 3인방' 중 1명으로 연설문과 국무회의 자료 등을 최씨에게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에게 전달된 '2013년 8월 국무회의 자료'의 작성자 아이디가 'narelo'는 정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할 때부터 사용하던 아이디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전날 청와대의 협조 아래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집행을 하고 7상자 분량의 자료를 건네받았다. 청와대는 향후 수사에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날 차은택씨의 '광고사 강탈' 의혹과 관련 광고업체 C사 대표 한모씨를 참고인 조사했다.

차씨 측근으로 알려진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이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C사에 지분 80%를 넘기라고 회유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향신문은 협박 과정에서 차씨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포레카 당시 대표인 김모씨가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등 말을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보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사안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를 투입해 수사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첨단범죄수사1부는 롯데그룹 비리 의혹 수사팀에 참여하기도 했다.


kuk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