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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우병우·최순실' 증인채택 담판 앞두고 신경전

野 "운영위에 靑 민정수석 반드시 출석해야"
與 "최순실에 왜 그리 목을 매느냐"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김정률 기자, 이정우 기자 | 2016-10-11 10:09 송고
 © News1 송원영 기자

여야는 11일 오후 예정된 국회운영위원회 기관증인 출석 및 일반증인 채택 협상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운영위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의결한 기관증인은 여야 간사 간 합의로 불출석을 양해하지 않으면 출석이 의무화다. 국회법 정신이고 국정감사법 정신"이라며 "21일로 예정된 운영위에 민정수석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라고 못박았다.

우 원내대표는 "더민주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양해한 적이 없다"며 "아직까지 불출석 사유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 불출석 사유 제출도 안했는데 청와대가 '민정수석을 출석 못 시킨다'고 먼저 공언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민정수석이 언제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있었냐'고 하는데 참여정부 때 여러 번 나왔다. 바로 지금 집권당인 새누리당 요청 때문에 나왔다"며 "만약 국회의 결정사항을 따르지 않으면 명백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반면, 여당은 기관증인인 우 수석은 별론으로 하고,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전국경제인연합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의혹의 중심인 최순실·차은택씨 등에 대한 일반증인 채택을 적극 방어할 태세를 보였다.

아울러 정세균 국회의장 부인의 소비 습관과 관련해 현대백화점 사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나서 협상 난항을 예고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최순실·차은택의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최순실이 누군데 왜 그리 목을 매느냐"고 쏘아붙였다.

김 원내수석은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보다는 저쪽(야당)에서는 최순실과 차은택을 얘기하더라.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얼핏 얘기했다"며 "어제 수석회동에서는 이승철, 차은택, 최순실 3명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상임위에서 (증인 채택을) 안 받아줬는데 그래도 원내수석이라는 사람이 덜렁 받아주면 간사들에게 맞아죽는다"며 수용 불가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우리는 현대백화점 (사장의 증인 출석을) 요구할 것이다. 이건 야당에서 받아줄 것"이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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