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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창업가, 최고경영자가 새로운 세상의 주인공 될 것"

'지금까지 없던 세상'으로 미래 그려본 버핏연구소 이민주 소장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10-15 21:10 송고
이민주 버핏 연구소 소장© News1


"다가오는 세상엔 누구나 생산수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공장이 생산수단이지만 앞으로의 생산 수단은 연결망을 의미하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당신도 수백만원만 있으면 노트북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미래 트렌드 전망 및 기업 분석 권위자로 평가되는 이민주 버핏연구소 소장이 설명하는 미래는 두려워할 것도, 위축될 것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단 미래가 어떻게 펼쳐칠지 잘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을 경우에 한한다.  

최근 미래 예측서인 '지금까지 없던 세상'(쌤앤파커스)를 펴낸 이민주 소장은 15일 뉴스1과 인터뷰를 가지며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라는 ‘신기술’이 ‘고용 사회’의 붕괴를 가져왔으며, 앞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산업 자동화 등의 신기술이 붕괴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부터 내놨다.

하지만 그는 이내 이런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고 강조한다.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는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혀있습니다. 그런데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위기는 언제나 기회를 동반했어요. 다가오는 새로운 세상은 세 가지 강점을 갖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입니다."

이 소장이 말하는 미래사회의 세가지 강점은 누구나 쉽게 생산수단을 가질수 있다, 창의성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다, 단 한 번이 아니라 기회가 여러 번 온다는 점이다. 이소장은 미래사회의 생산수단은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어서 더 일반인에게 유리한 것임을 강조했다.
"대규모 자본을 필요로 하는 산업사회와는 달리 정보사회에서는 컴퓨터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자본을 소유할 수 있게 됩니다.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톡이 대표적이고 심지어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 노트북도 플랫폼입니다."

이어 그는 "고용 사회에서는 개인의 창의성은 저지됐고 시키는대로만 잘하라는 것이 고용 사회의 이념이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가 더 큰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번 실직이나 사업실패 등을 당하면 재기하기 어려웠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여러차례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도 희소식이다. 이 소장은  "좋은 학교를 졸업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고, 직장에 들어가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전직이나 창업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도 했다.

이 세가지 강점을 가진 사회에서 가장 유리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는 "창작자, 창업가, 최고경영자가 다가오는 새로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신기술의 확산으로 시장이 글로벌 단위로 확대되면서 창작자의 생산물이 지구촌 단위로 소비되고 있는 점, 직장인의 직업안정성이 낮아지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여러차례 기회가 주어지는 점에서 창작자와 창업가가 각각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울러 신기술이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기에 리더십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는 점에서 최고경영자의 대우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보았다. 

이민주 소장이 인생, 투자, 경영을 주제로 아침마다 보내고 있는 이메일 매거진 ‘행복한 투자 이야기’는 수십만 명의 애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도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 소장은 마지막으로 강조했다.

© News1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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