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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간 나오토 日 전 총리 초청 좌담…"원전중단" 한목소리

간 "더이상 안전하지도, 저렴하지도 않아"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김영신 기자 | 2014-10-11 16:52 송고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 ©AFP=News1 2013.07.16/뉴스1 © News1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11일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를 초청해 원자력발전소 문제에 대한 강연회 및 좌담회를 갖고 일제히 원자력 발전 중단을 촉구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붕괴 사고 당시 총리였던 간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녹색당 등이 공동 주최한 탈핵·에너지 정책 관련 강연에서 "더 이상 우리들이 후손들에게 부담을 주게 하는 판단을 해선 안된다"며 원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원전 자체가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비용이 더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원전이 가격이 싸다는 얘기는 잘못된 것이며, 안전하다거나 깨끗하다는 말도 더 이상 쓸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간 전 총리는 "플루토늄 물질은 한편으론 핵무기가 되고 한편으론 원자력발전에 활용돼서 폐기물이 나온다. 플루토늄과 인류는 공존이 매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추진하고 가급적 원전을 없애도 충분히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국회 지속가능발전특위 위원장인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원전 현황은 글자 그대로 화약고"라며 "동북아의 원전 밀집도는 세계 최악이다. 만약 앞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사고가 생긴다면 동북아는 죽음의 땅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당장의 편리함이 아니라 항구적이고 안전적이고 협력적이고 평화적인 에너지를 위해 한중일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전 세계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고 원자력이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이라는 신화는 붕괴됐다"며 "지금 우리가 핵발전의 진실을 직시하고 탈핵이라는 과제를 차근차근 수행하지 못한다면 미래세대에게 커다란 위험을 떠넘기게 될 것이라는 점을 반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유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후쿠시마 사고와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도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서 원전 주변 많은 시민들이 방사능에 피폭되게 하는 결과를 낳았고, 세월호 선장과 해경은 배가 가라앉고 있는 상태를 배안의 승객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결국 300명이 넘는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며 "두 정부 모두 절박한 생명의 시민들을 구하는데 무능했다"고 비판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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