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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춘천영화제 6월20~23일 개최… '가을→여름' 앞당겨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03-25 09:33 송고
강원 춘천영화제 현장.(춘천영화제 제공)
강원 춘천영화제 현장.(춘천영화제 제공)

올해로 11회를 맞은 춘천영화제가 6월 20~23일 나흘간 개최된다.

25일 춘천영화제에 따르면 그동안 가을에 치러졌던 영화제를 올해는 3개월 정도 앞당겨 개최한다.
작년에 10주년을 맞은 춘천영화제는 기존 장르 컨셉(SF)에서 벗어나 독립예술영화 전반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과 야외 행사 등을 통해 대중적 영화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제는 작년 성과를 토대로 올해 '안정적 확장'을 목표로 지역 및 강원의 영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강원 춘천영화제 로고.(춘천영화제 제공)
강원 춘천영화제 로고.(춘천영화제 제공)

영화제는 한국 단편영화를 경쟁 부문으로 선정, 작품 공모를 통해 출품작을 받아 그 중 약 15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또 상영작 중 심사를 거쳐 심사위원대상(상금 700만 원) 1편, 심사위원상 2편(상금 각 40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마감일은 4월 3일이며, 최종 상영작 발표는 4월 29일이다.
그 외 영화제 섹션은 모두 비경쟁이다. '인디 시네마'는 최근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극영화 중심으로 구성한다. '애니 초이스' 섹션에선 예술성이 뛰어나거나 대중에게 사랑받은 국내외 장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다큐 포커스'에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다.

'시네마틱 춘천' 섹션은 로컬 영화의 현재를 만날 수 있는 부문으로서 최근 춘천과 강원 지역에서 제작한 장·단편 영화 중 지역 정체성을 품은 작품들을 상영한다.

강원 춘천영화제 현장.(춘천영화제 제공)
강원 춘천영화제 현장.(춘천영화제 제공)

'클로즈업'은 주목할 만한 영화인을 초청해 영화 상영과 함께 심도 있는 토크를 진행하는 섹션이다. 또 '리플레이' 섹션에선 국내외 예술영화 기개봉작을 상영한다.

올해 영화제에선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한층 확장하기로 했다. 작년에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강원특별자치도 인권센터와 함께했던 '차근차근 상영전'은 올해도 열린다. 이는 환경·노동·인권 등 중요 사회적 테마를 가진 작품을 상영한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타 야외 프로그램, 강원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와 협업, 강원 독립영화협회 워크숍, 강원도 광역치매센터와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춘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지역에 없어선 안 될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밀착형 로컬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며 "관객들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더 꼼꼼한 작품 선정·홍보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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