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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美소형트랙터 시장 위축에 뒷걸음…올해 반등할까[실적why]

매출 28% 역성장 '1조원 클럽' 반납…영업익도 36.7% 급감
美공장증설·중대형 라인 강화·직수출 확대 등 활로 모색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4-02-28 06:03 송고
 미국 최대 농기계 박람회 'NFMS'(National Farm Machinery Show) TYM 부스모습TYM 제공)
 미국 최대 농기계 박람회 'NFMS'(National Farm Machinery Show) TYM 부스모습TYM 제공)

국내 농기계 기업 TYM(002900)이 북미로의 소형트랙터 수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뒷걸음쳤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TYM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72억 원으로 전년 1220억 원 대비 36.7%, 매출액은 83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각각 급감했다.
TYM은 대동(000490)과 마찬가지로 북미 '하비팜'(Hobby Farm) 수요를 적극 공략해 2022년 매출 1조1661억 원으로 '1조 원 클럽'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진에 빠지면서 매출이 30% 가까이 빠졌다.

TYM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농기계가 91.7%로 대부분(담배필터 8.3%)이다. 농기계 매출 중 약 80%는 트랙터 매출로 수출 비중은 70.8%에 달한다. 수출은 미국이 대부분(87.9%)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소형 트랙터(100마력 이하) 판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기조에 따른 경기둔화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업계는 TYM 수출이 북미 소형트랙터 시장에 집중돼 있는 데다 대부분 인도 마힌드라 브랜드에 대한 OEM·ODM 방식이어서 경쟁사 대비 시장 대응이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TYM은 2016년 당시 업계 4위였던 국제종합기계에 대한 인수를 결정하고 2022년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농기계 빅 3'에 올랐다.

TYM 북미법인은 국제종합기계의 북미법인인 '브랜슨'(Branson)을 통합한 후 지난해 1월 신규 브랜드 'TYM North America'를 출범했다.

TYM 북미법인(TYM North America) 20주년 기념 이미지(TYM 제공)

TYM은 최근 강화한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이 완공(설비 증설) 예정인 점도 중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미국 공장 증설 완공 시 트랙터 생산 능력은 기존 4만6000대에서 2만대(43.5%) 늘어난 6만6000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TYM은 아울러 북미 현지 딜러 마케팅을 강화하고 직수출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도 가속한다.

증권업계는 TYM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160억 원과 10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와 37%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대로면 매출 1조 원 기업에 재입성하는 셈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TYM의 ODM 트랙터 비중은 2021년부터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자체 브랜드와 ODM 간 이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아니지만 고객사 영향을 덜 받는 직수출 비중이 높아지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YM의 연결 대상 종속기업은 4개사로 △TYM North America, Inc.(미국·지분율 100%) △안휘국제경전기계(중국·지분율 51%) △루트(한국·지분율 100%) △티와이엠아이씨티(한국·지분율 100%) 등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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