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는 다문화가족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10개 캠퍼스에 '다문화 청년 특화교육'을 신설하고, 올해 200명을 대상으로 취업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1차로 선정된 교육은 △서울강서(귀금속가공) △인천(영상편집) △화성(컴퓨터응용기계) △춘천(전기내선) △홍성(지게차) △전남(특수용접) △영남융합기술(패션디자인) △동부산(전기내선) △반도체융합(정보처리) 등이다.
'다문화 청년 특화교육'은 다문화가족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며, 6개월간 집중적인 기술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따른 △국내출생 자녀 △중도입국 자녀 또는 △결혼이민자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18세~34세 청년이다.
교육은 4월1일 시작해 6개월간 진행된다. 산업안전 교육을 포함한 핵심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현장 견학, 전문가 초청 특강 등 산업현장 체험 교육도 이루어진다. 또 컴퓨터 활용, 기술 분야 한국어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소그룹을 편성해 학생들의 개인별 적성, 선호 직무 등을 고려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밀착 지원하고,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인·구직을 연계할 예정이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최근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다문화가족 청년들이 잠재 역량을 발휘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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