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전환 통해 수도권·지방 의료 격차 해소 나서

2023년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컨소시엄 4개 선정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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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방 소재 공공의료기관의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별 의료 격차 해소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올해 약 6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딥카디오, 메디칼스탠다드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과 2월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에 따라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술을 공공의료기관과 의료 취약지역에 도입하고 확산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 방식은 두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공공의료기관 주관으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등 의료 AI 솔루션 △AI 응급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의료 AI·SW 기업이 공공의료기관과 협업해 의료기관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및 디지털 치료 기기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22개다. 공공의료기관 9개, 의료 AI·SW 기업 11개, 협단체 2개로 구성된다. 공공의료기관은 수도권 외에도 경북, 전남 등 지방 소재 공공의료기관으로, 각 기관은 지역 보훈병원, 필수 의료 인력과 응급 대처 능력이 부족한 서해 5도 등 도서지역까지 의료 AI 기술 도입 및 확산 계획을 마련해 제시했다.

일산병원 컨소시엄은 경기도 서북부 지역 주민(약 217만명)의 절반 이상이 고양시로 원정 진료를 받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일산병원과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등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AI 핫라인)를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보훈병원 컨소시엄은 전국의 지역 보훈병원(5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과 의료 데이터를 통합한 AI 기반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통해 의료진 및 응급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딥카디오 컨소시엄은 인천의료원(백령분원 포함), 일산병원, 전남대병원 등과 AI 기반 심장 질환 진단 서비스를 통해 심전도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은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과 함께 지방의료원 특화 뇌질환 AI 솔루션의 고도화 및 실증을 추진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향후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공공·지역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구현과 함께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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