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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박성웅 "굿판 배틀, 안무가에게 3개월간 배웠다" [N초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9-27 16:23 송고
'대무가' 스틸 컷
'대무가' 스틸 컷
배우 박성웅이 무당 역할로 굿판 배틀을 벌이는 장면을 3개월간 연습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대무가'(감독 이한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단편 영화를 보고 나서 대본이 들어왔고, 그래서 단편 영화 찍어놓은 게 있으니 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짧은 시간을 보고 감독님이라면 신뢰감을 갖고 같이 작업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같이 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무당 분들에게 (코치를)받았지만, 굿판 배틀은 공연하는 안무가 선생님이 짜주셔서 지하 연습장에서 3개월 연습했다, 완전히 몸에 밴 상태에서 3일간 촬영했는데 체력적인 것 말고 무리가 없었다"고 굿판 연습 비하인드를알렸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때 상영하고 다시 보는데 감독님이 말씀하시더라, 조금 손을 봤다고, 다르게 나올거라 해서 너무 다른 영화여서 놀랐다, 덕분에 저런 마지막 굿판 배틀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활극을 담은 영화다.  
박성웅이 한때는 이름을 날렸지만 교도소에 다녀온 후 신빨을 잃고 술빨로 버티고 있는 마성의 무당 마성준을 연기했다. 양현민이 주특기인 고민상담으로 밤거리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역술계를 평정한 무당학원 에이스 청담도령을, 류경수가 극심한 취업난 끝에 무당을 꿈꾸게 된 취준생 신남을 연기했다. 또한 서지유가 죽은 아버지의 혼을 부르기 위해 무당 신남에게 굿판을 의뢰하는 정윤희를, 정경호가 50억원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7구역 두목 손익수를 연기했다.

한편 '대무가'는 오는 10월1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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