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홍수로 최소 3명 사망…"폭우 계속될 듯"

3세 소년과 아버지, 42세 여성 숨져
하장성·하이퐁성·꽝닌성 등 북부 일대 물에 잠겨

10일 (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진 베트남 북부 하장에서 물에 잠긴 건물과 도로가 보인다. 2024.06.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0일 (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진 베트남 북부 하장에서 물에 잠긴 건물과 도로가 보인다. 2024.06.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베트남 정부는 지난 8일부터 북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11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북부 산악 지역인 하장에 거주하는 3세 소년과 그 아버지, 42세 여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북부 전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하장성과 하이퐁성, 꽝닌성 등 여러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특히 하장 지역에서는 주택 350채가 훼손되고 도로가 손상되면서 주요 지역으로 통하는 교통이 차단됐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지난 24시간 동안 북부 지역에 112.6~295.4㎜의 비가 내렸다고 보고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센터 측은 성명을 내고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하루 100~150㎜의 비가 예상된다며 "홍수와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국인 여행객들도 발이 묶였다. 베트남 국영 난단신문은 외국인 관광객 약 400명이 하장성 둥반 지역에서 몇 시간 동안 고립돼 있다가 당국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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