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가장 많이 간 여행지는?…관광공사 '교·차·로' 보고서 발간

교통수단별 여행자 데이터 717만건 분석…선호도 등 13개 주제 담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 개요.(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 개요.(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교통수단별로 달라지는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 등을 담은 '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교차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서 '교통수단'과 '여행' 관련 키워드를 동시 언급한 717만여건의 소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서는 기차, 대중교통, 선박, 자전거, 항공 등 교통수단별 여행 선호도, 여행 중 활동, 긍정 및 부정 인식 등 13가지 주제가 담겼다. 2022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수단별 관광객 페르소나를 생성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도 담았다.

소셜데이터 언급량은 '대중교통여행'이 346만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항공여행이 170만여건, 기차여행이 133만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수단별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역은 △기차여행 강원 강릉시, 부산 해운대구, 경북 경주시 △대중교통여행 강원 강릉시, 경북 경주시, 경기 김포시 △선박여행 전남 목포시, 부산 해운대구, 경북 울릉군 △자전거여행은 서울 중구, 경북 경주시, 경기 고양시 △항공여행 경기 김포시, 제주 서귀포시, 경남 김해시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로 많이 언급되는 관광지 분석 결과를 보면 기차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목적지는 부산 청사포, 강릉 정동진, 경주 황리단길 순으로 집계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에서는 서울의 한강, 남산, 홍대, 광화문, 롯데월드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선박을 이용한 여행에서는 마라도, 우도, 가파도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으며 자전거여행과 관련된 관광지는 한강, 우도, 여의도 순으로 조사됐다. 항공여행에서는 제주 협재해수욕장, 오설록, 새별오름, 산방산 등이 주목받았다.

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으로는 기차, 대중교통, 항공여행의 경우 '카페 또는 맛집' 방문이 1위를 차지했다. 선박, 자전거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여행객들이 각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느낀 감정을 분석한 결과 기차, 대중교통, 항공여행의 경우 '여유'라는 언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차여행은 '낭만', 대중교통여행은 '편한', 선박여행은 '기대됨', 항공여행은 '설렘'이 차별화된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교통수단별 부정 인식은 기차여행은 '이동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함', 선박·자전거·항공여행은 '안전에 대한 우려' 등이 언급됐다.

심홍용 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보고서의 분석결과를 사업에 적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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