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절친 김원준 덕에 데뷔…미술학도→배우로 [RE:TV]

'신발 벗고 돌싱포맨' 4일 방송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류시원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절친인 가수 김원준 덕분에 배우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류시원과 코미디언 문세윤이 함께했다.

류시원이 19살 연하 아내와 재혼, 달달한 결혼 5년 차임을 전해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의 부러움을 샀다. 류시원은 "돌싱이 되고 나서 죽을 때까지 결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니까 한방에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험관 10개월 만에 임신에 성공, 아내의 임신 9주 차 소식을 공개해 축하를 받았다.

이어 '원조 프린스' 류시원의 데뷔 비화가 공개됐다. 류시원은 함께 '반포 F4'로 불렸던 절친 김원준의 덕분에 얼떨결에 데뷔했다고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전 미술학도였던 류시원은 재수하던 당시, 절친한 김원준이 먼저 서울예전 영화과에 입학해 데뷔와 동시에 톱스타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후 김원준은 연예인 지인들과의 자리에 류시원을 가끔 불러냈고, 서태지, 강수지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생일 파티에도 류시원을 초대했다고.

류시원은 김원준을 계기로 드라마 '느낌' OST를 맡은 작곡가 김형석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그런 가운데, '느낌'의 윤석호 감독이 연기 경험이 없는 신인을 찾고 있었고, 이에 류시원은 김형석, 김원준의 추천과 설득으로 '느낌'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하고 싶어서 갔다기보다는 '원준이도 하는데?'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극 중 이본을 짝사랑하는 미술학도 역으로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류시원은 '느낌' 촬영이 끝나기도 전, 드라마 '창공'에 절친한 김원준과 함께 투톱 주연으로 발탁, 김원준이 연예계 데뷔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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