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대홍수…고립된 주민 구조하던 소방관 1명 숨져

독일 절반에 홍수주의보 발령돼
독일 부총리 "기후변화로 인해 더 심각한 기상이변 발생"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잉골슈타트의 한 주택가가 2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2024.6.2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잉골슈타트의 한 주택가가 2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2024.6.2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독일 남부에 폭우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을 구조하던 소방관 1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숨진 소방관은 전날 밤 동료 4명과 함께 구명보트에 타고 홍수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다가 구명보트가 전복되면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뮌헨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파펜바흐 안데어일름의 대변인은 그의 시신이 다음 날 새벽에 수습됐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3일에 이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살피고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를 만나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녹색당 소속인 르트 하베크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심각한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독일 남부 지역에 나흘째 1㎡당 최대 80리터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독일 영토 절반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에서는 약 3000명이 집을 잃고 대피해 있으며 산사태가 선로를 침범하면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도 벌어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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