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데리고 나가려 한 적 없어, 불가능한 이야기"

'뉴스9' 5월 31일 방송

KBS 1TV '뉴스9' 방송 화면 캡처
KBS 1TV '뉴스9'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한 가운데, 자신은 뉴진스를 데리고 회사를 나가려고 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5월 3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뉴스9'에는 하이브와 갈등을 겪었던 민 대표가 직접 출연,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것에 대한 심정, 하이브와 화해 가능성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장범 앵커가 "지금 민 대표를 향해서 고소, 고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하이브와 화해가 가능할 걸로 보나"라고 묻자, 민 대표는 "주주들을 위해서나 팬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모두를 위해서, 특히 이제 멤버들을 위해서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감정적인 부분은 접어두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그런 관점에서 사실 말씀을 드린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법원에서 양측이 다투고 있는 사안인데,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민 대표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내 입장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게 어떤 상황이 돼도 결정은 하이브가 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어떤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 알게 되는 상황인데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 행위 자체가 사실 성립이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어도어를 방어하기 위한 어떤 협상의 게재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던 거지,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라고 부연했다.

박 앵커가 "'지금 나타나는 경영상의 문제가 뉴진스의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라는 팬들의 비판도 있다"라고 하자 민 대표는 "사실 내가 문제 제기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경영적 분쟁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데, 이런 문제가 쟁점화됐다는 것 자체가 당연히 뉴진스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라며 "그래서 내 입장에서는 빨리 일을 수습하기를 바라는 거고 가처분을 넣었던 이유도 이런 빠른 수습을 위한 정당성을 얻고 싶어서였다"라고 했다.

민 대표는 본인의 대표직은 유지했지만, 임시주총을 통해 측근인 어도어의 기존 사내이사들 신 모 부대표 및 김 모 이사가 해임되는 아픈 결과를 얻었다. 이어 하이브가 추천한 3인이 새 사내이사가 됐다. 이에 박 앵커가 "새롭게 바뀐 이사회 구성이 뉴진스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라 묻자, 민 대표는 "일단 뉴진스가 6월 21일에 일본 첫 번째 싱글을 내면서 발표되는 곡이 나오고, 도쿄돔까지는 내가 그냥 진행했던 대로 그대로 이어질 것 같다"라면서도 "이외에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잘 모르긴 한다,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긴 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던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측근 이사들이 해임된 가운데, 민 대표는 5월 31일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하이브와의 타협 의지를 전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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