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1년만에 20만명 돌파…평균 162만원 아꼈다

총 10조1058억원 더 낮은 금리로 이동…1.52%p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한 차주가 스마트폰 대출비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금리 비교를 시작하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한 차주가 스마트폰 대출비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금리 비교를 시작하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온라인에서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자가 출시 1년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대출 이동 규모는 10조 1058억 원으로, 1인당 평균 162만 원의 이자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보다 많은 이용자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빌라, 오피스텔 등으로 대출 대상을 늘리고, 대출 기간도 확대하는 등 서비스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간담회'를 열고 출시 1년간의 성과를 점검했다.

대출 갈아타기(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이용자가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1년간 총 20만2461명의 국민이 이용했으며 총 10조 1058억 원의 대출이 더욱 낮은 금리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금리인하 폭은 1.52%포인트(p)로, 1인당 연간 약 162만 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해 5월 31일부터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해 총 16만8254명의 차주가 3조 9727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57%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58만 원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올해 1월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총 2만 4721명의 차주가 4조 54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9%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273만 원 수준이었다.

전세대출의 경우 지난 1월 31일부터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해 9486명의 차주가 1조 5931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0%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235만 원 수준이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더욱 많은 국민이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는 내달 3일부터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기존전세 임대차 기간의 1/2 경과 전에서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으로 확대한다. 또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운영시간도 오전 9시~오후 4시까지에서 오전 9시~오후 19시까지로 늘린다. 아울러 9월부터는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됐던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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