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2년 전남·경북 고령인구 50% 육박…10개 시도 1명이 1명 이상 부양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52년 전남 49.6%는 고령인구
울산 생산연령인구 30년간 49.9% 감소…10개 시도서 피부양자가 부양자 초과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에서 자원 재활용 업체 관계자들이 교육 기자재 및 폐품 등을 분류해 옮기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현상 등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초·중·고 통폐합 및 폐교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 도봉고등학교와 성수공업고등학교 등이 올해 3월1일자로 문을 닫는다. 2024.2.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에서 자원 재활용 업체 관계자들이 교육 기자재 및 폐품 등을 분류해 옮기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현상 등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초·중·고 통폐합 및 폐교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 도봉고등학교와 성수공업고등학교 등이 올해 3월1일자로 문을 닫는다. 2024.2.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오는 2052년이면 전남과 경북, 강원 등 대다수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40%를 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전남, 경북, 경남 등 10개 시도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 1명이 유소년이나 고령인구 1명 이상을 부양하게 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국 898만 명(전체 17.4%)에서 30년 뒤인 2052년 1886만 명으로 전체 40.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 2052년 세종, 경기 인천, 제주 등 11개 시도에서 2022년 대비 고령인구가 2배로 늘어난다.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9.6%)과 경북(49.4%)이 될 전망이다.

전체 17개 시도 중 세종(29.3%), 서울(37.2%), 경기(37.5%), 대전(37.8%), 광주(38.8%), 인천(39.2%)등 6개를 제외한 11개 시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모두 40%를 넘게 된다.

2022년 고령인구 비중이 낮았던 울산(14.2%)도 2052년 43.7%로 향후 30년간 29.5%포인트(p) 증가한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전국 3674만 명(71.1%)에서 2052년이면 2380만 명(51.4%)으로 전체의 절반으로 쪼그라든다.

시도별로 2052년 울산, 경남, 부산, 대구, 경북 등 8개 시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4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2052년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58.8%)과 서울(55.3%) 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44.0%)과 경북(44.4%)으로 예상된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49.9%에 달하며 경남(47.8%)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25.6%)와 인천(-27.8%)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전국의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22년 595만 명(11.5%)에서 2052년 361만 명(7.8%)으로 축소된다.

2052년 유소년인구 비중은 세종이 12.0%로 가장 높고, 경북이 6.2%로 가장 낮으며 대부분의 시도가 1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울산(-58.8%), 경남(-57.8%), 전남(-52.0%), 경북(-51.8%) 등 4개 시도는 2022년 대비 유소년 인구가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6~21세 학령인구는 2022년 750만 명에서 2052년 424만 명으로 줄어든다.

울산(-59.3%), 경남(-58.7%), 경북(-54.8%) 등 7개 시도에서 학령인구가 50%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전국 평균 40.6명에서 2052년 94.4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 1명이 유소년 또는 고령인구 약 1명을 부양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2052년 전남(127.0명), 경북(125.4명), 경남(118.9명) 등 10개 시도는 총부양비가 100명을 넘어 부양자보다 피부양자가 더 많아진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는 2046년 전남(100.7명)을 시작으로 2047년 경북(103.0명), 2049년 경남(100.5명), 2050년 강원(100.9명) 순으로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전국 151.0명에서 2052년 522.4명으로 3.5배 증가한다.

경기와 제주를 제외한 7개 도지역과 부산, 대구, 울산은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5배 이상 많아진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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