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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뷰티 '콜라겐' 국내시장 포화…"수출로 활로 모색"

콜라겐 펩타이드 수요 증가에 연성장률 5.9% 전망
국내 성장세 예년만 못해…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 필요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4-05-21 06:00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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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뷰티 제품들이 최근 몇 년새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콜라겐을 활용한 국내 의약 및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콜라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만큼 수출을 통한 외연 확장이 모색되고 있다.

2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콜라겐 시장은 2007년 200억원 수준에서 2021년 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콜라겐 시장은 소비자의 경제력 향상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특징을 갖는다.
콜라겐은 포유류의 결합 조직이나 피부 조직의 세포외기질에 존재하는 단백질 구조체다. 피부재생과 탄력, 연골 및 뼈 재생, 손상된 혈관 회복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의약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콜라겐을 분해하면 젤라틴이, 젤라틴을 분해하면 콜라겐 펩타이드가 나오는데, 분자량에 따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콜라겐, 젤라틴, 콜라겐 펩타이드 3가지 모두 콜라겐 관련 의약 소재로 분류한다.

이 중 체내 흡수가 어려운 콜라겐 덩어리의 경우 의학적 조직 재생물 등에 사용되고, 젤라틴은 젤리나 안정제, 의약품 캡슐제형에 첨가제로 활용된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 건강·기능식이나 음료에 쓰인다.
콜라겐 펩타이드의 경우 2030년까지 성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5.9% 수준으로 2024년 8억6000만 달러(1조 1000억 원)에서 2030년께 12억2500만 달러(1조 6000억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세계적으로 아직 규모가 작으나, 성장 속도가 빨라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낮은 원재룟값을 활용해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콜라겐이 각광받으면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8.7%라는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나, 2022년 이후 성장률은 둔화하는 추세다.

국내 제약사들은 콜라겐을 소재로 한 원료를 주로 생산하는데 평균 가격이 20만원대로 비교적 고가를 형성 중이다. 여기에 화장품, 식품 기업들이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출시하면서 광고 비용 등 마케팅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콜라겐 원료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해외나 원료 개발에 눈을 돌리는 중이다. 유럽 콜라겐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어류에서 추출한 콜라겐 등 새로운 제품 수요가 있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콜라겐 원료는 제약회사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했다"면서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이 점차 포화됨에 따라 수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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