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고추리반3' 임수정 PD "박지윤, 달라진 모습…무서울 때 앞장서"[N인터뷰]①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4-05-21 07:00 송고 | 2024-05-21 11:05 최종수정
임수정 PD / 사진=티빙
임수정 PD / 사진=티빙

'여고추리반' 시즌3 연출을 맡은 임수정 PD가 시 시즌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멤버로 박지윤과 최예나를 꼽았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시즌3 연출을 맡은 임수정 PD는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여고추리반' 은 여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벌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출연자 박지윤, 장도연, 비비, 재재, 최예나가 풀어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예능으로 '대탈출, '더 지니어스' 등 유명 추리 예능을 만든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정종연 PD가 지난 2022년 4월 CJ ENM을 퇴사하면서 시즌3를 기점으로, 함께 연출을 맡았던 임수정 PD가 메인 PD로 새 시즌을 이끌어갔다.

'여고추리반 시즌3'는 송화여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불법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의 실체를 파헤친다. 1화에서는 양궁 테러 사건을 중심으로 두 학생들 사이 갈등을 조명했던 '여고추리반'은 수면 아래 숨겨진 불법 도박 사이트이자 메타버스인 '문방구'를 발견하며 전환점을 맡는다. 총 8부작으로 앞으로 3화를 앞둔 상황에서 어떤 반전으로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정종연 PD의 뒤를 이어 '여고추리반' 시즌3 메인 PD를 맡게 됐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확실히 부담감이 컸다. 정종연 PD가 스타 PD고 선배가 큰 틀을 만들어 놓으셨다. 시즌1, 2를 하면서 많이 배웠고 이 아이디를 묵혀두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부담감보다 지금까지 선배 옆에서 많이 배우고 같이 했는데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었다. 맡아서 해보라는 제안을 하셨을 때는 (정)종연 선배와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다. 말씀 나눴더니 (정)종연 선배도 응원을 많이 하겠다고 하셨다. 네가 맡아서 하면 서포트해 주겠다고 하더라. 촬영 할 때 문자를 보내면 사고만 안 나는 것으로 다행이라고, 잘하고 있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출연진들이 워낙 이 프로그램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많았다. 정종연 없이도 '으쌰으쌰' 잘해 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사진=티빙
사진=티빙
-이전 시즌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은.

▶세상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시즌 1, 2에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SF적인 것보다는 실제 청소년이 범죄에 노출된 부분을 강조해서 이야기를 짜보고 싶었다.

-'여고추리반' 시즌3를 한다고 했을 때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흔쾌히 출연한다고 하더라. (정)종연 선배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같이 만나서 술 한잔했다.

-시즌3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반겼던 출연진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은 재재 씨가 많다, 머리를 쓰고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신다. 항상 언제 하냐, 스핀오프 안 하냐,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한다고 연락이 오는데. 재재 씨가 가장 반갑지 않았나 싶다. 박지윤 언니는 아빠가 버리고 엄마만 있으니까 우리가 힘을 내서 엄마 잘되게 도와줘야 한다고 했고 의지가 많이 됐다.

-추리 스토리를 짜는 데 어려운 점은.

▶고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도박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자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는 실제로 어떤 사람이 어떤 루트로 어떤 규모의 돈을 쓰고 있는지 사례를 충분히 검토하려고 했다. 메타버스 세계인 '문방구'에서 아이들이 도박에 미치면 이 정도 규모까지 가겠다는 현실성 있는 규모로 하려고 했다. 또 워낙 모르던 영역인 양궁을 건드리다 보니 양궁을 계속 배우고 전문가를 대동해서 촬영장에서 촬영했다. 연기자 탁사라는 실제로 양궁을 배우기도 했다.

-시즌3에서 달라진 멤버가 있다면.

▶예나 씨가 성장 캐릭터가 됐다. 시즌1,2 때는 한 게 없고 소리만 지르고 턱만 빠지고 가는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 퇴근했다. 이번에는 촬영 때마다 활약을 하셔서 이번 시즌이 언제 방영되냐고, 빨리 활약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

박지윤 씨는 제 2의 인생을 살다 보니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하셨다. 원래 '쫄보'고 겁쟁이인데 무서운 상황에서 앞장서려는 모습이 보여서 이전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출연진의 매력도 말해준다면.

▶비비 씨는 말없이 강한 스타일이다. 뚫어뻥, 사이다 같은 스타일이다. 막혀있을 때 혼자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이거 그거 아니야?'라고 하면 시원하게 추리가 막힌 부분을 뚫는다. 재재 씨는 노력파다. 존경하는 부분도 있다. 내려갈 때마다 촬영 내용을 카톡으로 기록한다. 2주 간격으로 촬영하다 보니 잊힐까 봐 항상 기록해 놓는다고 하더라. 그렇게 준비해 오시고 프로그램을 진심으로 대하여서 감사했다. 추리 예능도 예능이라고 생각하는데 장도연 씨가 빈틈을 메워주는 분이다. 매 회차마다 명장면으로 꼽히는 부분은 보통은 (장)도연 언니가 만들어낸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로 만들어낸 장면이다.
사임수정 PD / 사진=티빙
사임수정 PD / 사진=티빙
-박지윤 씨는 다른 추리 예능에서도 많이 활약했다. 박지윤 씨가 ‘여고추리반’에서 보여줄 수 있는 활약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나.

▶박지윤 씨는 명확한 브리핑과 단서 정리의 영역에서 이분을 능가할 자가 없다고 생각했다. 3회 분량이기는 한데 학교 폭력 징계 위원회에 가서 한 번 있었던 일을 브리핑해야 하는 시기가 있었다. 2주 전에 한 것을 이야기 해야 했는데 (박지윤씨가)일목요연하게 필요한 부분만 정리해서 말씀하셨다. 티빙 관계자가 촬영장에 있었는데 '이거 리딩한 거 아니야?' 라고 하더라. 절대 그러지는 않았는데, '이렇게잘 하신다고?' 라고 하셨다. 역시 그때가 (박)지윤 언니의 능력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니었나. 마지막회에도 박지윤 씨의 엄청난 활약이 기다리고 있다.

<【N인터뷰】 ②에 이어 >


ahneunjae95@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