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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최고가 경신' 아파트 한달새 3배 증가…건수는 강남구가 가장 많아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4-05-07 12:01 송고 | 2024-05-07 13:59 최종수정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들. 2024.4.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들. 2024.4.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작년 급격히 위축된 부동산 거래시장이 올해 1분기 소폭 회복하면서 서울 곳곳에서 4월 최고가 경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약세를 보이던 강북에서도 최고가 경신 단지가 나오며 눈길을 끈다.

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매매거래 중 최고가 경신 거래가 3월과 비교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이어 중랑구, 영등포구 순으로 3월과 비교해 최고가 거래가 늘었다.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리대출을 활용한 거래 영향으로 한동안 거래가 주춤했던 단지에서 거래소식과 함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3월 대비 4월 최고가 거래가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3월 4건→4월 12건, 300%) △중랑구 (3월 6건→4월 10건, 167%), △영등포구(3월 10건→4월 14건, 140%), △노원구(3월 6건→4월 8건, 133%)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최고가 단지를 살펴보면 성북구 정릉동 청구 아파트 전용 83.25㎡가 2019년 10월 3억 2500만 원 거래 이후 지난달 5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소단지로 매물이나 거래가 뜸한 가운데 5년 만에 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성북구 정릉동 우정에쉐르 전용 59.9㎡는 지난해 12월 5억 6000만 원 거래됐던 가격이 지난달에는 5억 8000만 원에 계약됐다.
중랑구에서는 면목동 라온프라이빗 전용 68.16㎡가 지난달 9억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5월 8억 3500만 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전용 102.35㎡가 지난달 21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3월 18억 8000만 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작년 10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에 한발 다가서며 거래가격이 높아졌다.

최고가 경신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강남구 32건으로 집계됐다. 희소가치를 앞세운 고급주거단지로 자산가들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급이 적어 간헐적인 거래에 최고가 경신을 보였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51.27㎡은 지난달 47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7월 44억 5000만 원의 가격을 경신했다.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21.18㎡는 47억 65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 2020년 11월 31억 5000만 원의 거래가격을 경신했다.

이어 양천구가 18건이 4월 최고가 경신 아파트로 집계됐다. 목동신시가지 개발기대와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리 대출을 활용한 소규모 단지의 간헐적인 거래 영향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14건, 마포구 12건, 성북구 12건, 강서구 11건, 동작구 11건, 은평구 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직방 측은 "전셋값 상승 지속과 저리대출 등의 영향으로 4월 최고가 경신 소식이 나오고 있다"며 "또 강남이나 한강변 등의 고가아파트는 자금력을 갖춘 수요층이 진입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오히려 가격 흐름이 둔화했을 때 추후 희소가치로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수요 영향으로 최고가 경신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가 경신과 거래량 증가 등에 따라 집값 향방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작년 급격히 위축됐던 거래가 올해 들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국지적 현상으로 부동산 호황기였던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가 거래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며 "또 불안한 물가에 4월 이후 중동사태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어 대외 경제 불안 요소들이 산적해 있어 아파트값의 상승 확대를 전망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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