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60억달러↓…시장안정화 조치 영향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4132억6000만달러
외환보유액, 세계 9위 수준…"외부 충격 대응하기에 충분"

엔화 가치가 장중 달러당 34년 만에 160엔대를 넘어선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엔화 가치가 장중 달러당 34년 만에 160엔대를 넘어선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 대비 6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32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59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원인이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706억1000만 달러(89.7%), 예치금 188억5000만 달러(4.6%),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46억4000만 달러(3.5%), 금 47억9000만 달러, IMF포지션 43억7000만 달러(1.1%) 등이었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외환보유액은 국내총생산(GDP)의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5%, 2020년 기준)을 상회하고, 세계 9위 수준으로 외부 충격에 대응하는 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율이 급상승했던 2022년 9월과 비교하면 국내 경제의 펀더멘탈이 안정적이며, 외채 및 외환보유액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 외환보유액에는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왑 자금이 제외돼 있는데, 동 자금은 만기 시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향후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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