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 사장 "YTN 선거 과정서 김건희·오세훈 관련 편파·불공정 보도…사과"

3일 사과문 발표

YTN 영상 캡처
YTN 영상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백 YTN 신임 사장이 앞선 선거 과정에서 YTN이 일부 편파, 불공정 보도를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3일 김 사장은 YTN 공식 유튜브 및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으나,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라며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언론은 '사회적 공기'이며 '권력의 감시자'인데, YTN의 보도는 때로 기본을 지키지 못했고 '건강한 여론 형성'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지 못했다"라며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 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과정에서의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서울시장 보궐선거과정에서의 오세훈 시장 관련 '생태탕' 보도, 지난 대선 직전 방송된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보도 등에 대해 언급하며 위 보도들이 불공정한 보도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YTN이 이런 '묻지마식' 불공정‧편파 보도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라며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새출발하는 YTN을 지켜봐달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YTN은 3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와이티엔뉴스퀘어 1층 YTN홀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이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백 전 총괄상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YTN이 민영화된 이후 처음 선임된 대표이사 사장이다.

이후 이달 1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YTN이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뉴스의 공정성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내용을 언급했다. 하지만 YTN 노조는 이에 반발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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