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6년 전 정색 표정 논란, 아빠 희귀병 진단 때문…굳이 해명 안한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전종서가 데뷔 초 공항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행동을 해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6년 만에 속사정을 털어놨다.

26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올라온 EP.29에서는 전종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종서 씨가 어떤 어떤 사람이란 걸 듣고 '멋잇다, 솔직하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표정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슨 소리냐고 했었다"며 6년 전 일을 언급했다.

2018년 당시 신예 배우였던 전종서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는데,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서 정색을 하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행동을 해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은 "사정을 아는 스태프들에게서 종서 씨 아버지가 편찮으실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건너 건너 들었다"며 자신의 얘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나도 너무 어릴 때였던 1995년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재작년에 돌아가셨다"며 "어머니가 투병 생활하실 때 엄마가 저렇게 편찮으신데,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인데 나는 여기서 헛소리를 하면서 사람들을 웃기는 게 맞나? 생각했지만 나는 그런 직업이기 때문에 그게 맞는 거더라"고 말했다.

신동엽의 진솔한 이야기에 전종서도 속내를 꺼내 보였다. 전종서는 "저도 아버지가 희귀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이런 이런 증상이라는 걸 들었을 때 딱 데뷔를 했다. 저도 일을 하면서도 한 쪽은 썩어가는데 한 쪽은 또 이렇게 잘 되는 그런 걸 느꼈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고 그런 거니까 어떤 오해가 있건 루머가 어떻건 굳이 해명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신동엽은 "나도 데뷔해서 비로소 너무 잘 되고 있을 때 엄마가 암 선고를 받았다. 92년도에 선고받고 95년에 돌아가셨는데. 근데 (우리가 잘 된 건) 부모님이 준 마지막 선물일 수도 있다. 당신은 점점 힘들게 되셨지만 내 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 선물을 주신 거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전종서에게 공감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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