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징역간다" 봉투값 받냐며 마트사장 치아 5개 깨뜨린 남성 입건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술에 취해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고 주인을 마구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9일 JTBC는 지난 26일 밤 전남 순천의 한 마트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흰색 옷을 입은 40대 남성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30대 마트 주인 B씨의 멱살을 잡고 실랑이를 벌였다. 여직원이 이를 말려 억지로 떼어놓는 듯했지만 A씨는 다시 B씨의 목을 거칠게 밀치고, 주먹을 마구 휘둘렀다.

(JTBC 갈무리)
(JTBC 갈무리)

B씨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러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B씨는 '봉투 공짜로 안 준다고 폭행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봉투 유상 판매로) 법이 바뀐 지 몇 년이 됐는데 왜 그러시냐고 좋게 말해도 쌍욕을 퍼붓길래 저도 욕을 했다. 그 과정에서 할 말이 없었는지 저를 툭툭 밀치면서 다짜고짜 주먹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치아 1개가 통째로 빠지고 4개가 깨졌으며 코 뼈가 조각나는 큰 부상을 입어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했다. 부러진 코뼈는 4주 진단이 나왔다.

B씨는 "저를 폭행한 사람은 저에게 널 죽이고 징역 가겠다며 본인에겐 이런 일이 그저 흔한 일인 듯 웃으면서 경찰 부르라고 하더라. 경찰이 와도 주변 사람들을 위협했다"며 "저는 밥도 잘 못 먹고 아침마다 병원에 가고 있다. 그 사람이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제가 주인이라 일을 맡길 사람도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경찰은 상해 혐의로 가해 남성을 입건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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