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뺀 첫 수능 50만4천여명 응시…4년 만에 '노마스크'

킬러문항 배제·의학계열 쏠림 심화…졸업생 비율 28년만에 최고
이과 수학 미적분 선택 비율, 최초로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 추월

수험생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25지구 제29시험장이 마련된 선인고등학교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수험생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25지구 제29시험장이 마련된 선인고등학교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4년 만에 '노 마스크'로 치러진다.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은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가 같은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한다. 교육당국은 확진자·유증상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고, 확진자는 별도 공간에서 점심을 먹는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0만4588명으로 지난해보다 3422명(0.7%) 감소했다.

특히 올해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은 31.7%인 15만9742명으로 1997학년도(32.5%)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시자 중 재학생 응시자 비율은 64.9%(32만6646명)으로 전년보다 6.7%(2만3593명) 줄었고,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3.7%(1만7439명) 증가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출제 당국이 이른바 '킬러문항'인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기로 해 졸업생의 부담일 줄어든 데다 의·약학 계열의 선호도가 커지면서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이과 과목으로 간주되는 미적분 선택자는 23만5100명(49.2%)이었는데 미적분 선택 비율은 전년보다 5.5%p 상승해 확률과통계 선택자 비율(46.7%, 22만3550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기하 선택자는 1만9433명(4.1%)이었다.

국어영역의 경우 화법과작문 선택자는 30만6418명(61.1%) 언어와매체 선택자는 19만4903명(38.9%)이다. 언어와매체 선택 비율은 전년보다 4.8%p 상승해 통합수능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탐구영역 지원자 중에서는 사회탐구 선택자가 23만4915명(48.2%)으로 과학탐구 23만2966명(47.8%)보다 많았다. 사회·과학탐구를 1과목씩 선택한 지원자는 1만9188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과학탐구 선택 비율은 사회·과학탐구 지원자를 분리해 발표하기 시작한 2005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전체 지원자 중 국어영역은 50만5133명, 수학영역은 48만1110명, 영어영역은 50만2247명, 탐구영역은 49만7433명,제2외국어·한문영역은 7만4470명이 선택했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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