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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위해 韓·日과 협력"(상보)

"한미일 3자 협력, 북핵 위협 등 과제 해결에 매우 중요"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 "주한미군 통해 정보공유 가능"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3-05-11 06:55 송고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 건물 전경.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해 있다. 2022.3.12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 건물 전경.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해 있다. 2022.3.12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해 한국·일본과 협력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의 약속에 따라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를 늘리기 위해 한국·일본과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한미일 3자 협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을 포함해 공동의 지역 및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 군대 사이에 더 큰 상호 운용성과 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찰스 플린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은 미 국무부가 개최한 온라인 기자설명회에서 "주한미군을 통해 한미일이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플린 사령관은 "인도·태평양에서 어느 곳이든 정보공유와 연합 지휘소 등이 매일 함께 운영되는 곳은 한국 내 미군기지"라며 "우리 주한미군은 통합직원과 통합본부 및 체제를 운영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매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3자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군과 주한미군, 일본 자위대와 주일미군이 각각 사용하는 레이더 등 지휘통제시스템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접속해 한미일이 정보를 즉시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대통령실은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위한 3국 협의체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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