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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도 오는데…아파트 물놀이터 '비키니 엄마' 노출 논란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08-09 17:28 송고 | 2022-08-10 10:11 최종수정
충주세계무술공원 물놀이터. 기사와 관련 없음. (충주시 제공) © 뉴스1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여름 동네에서 가까이에 걸어갈 수 있는 물놀이터가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지며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사고 있다. 하지만 비키니 등 일부 엄마들이 노출이 과한 의상을 착용한 것을 두고 맘카페에서는 갑론을박이 뜨겁다.

6일 한 맘카페에는 "물놀이터 엄마옷 의견 궁금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올해 동네 야외 물놀이장이 많이 개장했잖아요"라며 A씨의 동네에도 여러 물놀이터가 있는데 그중 좀 규모가 있는 물놀이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A씨는 물놀이터를 비롯해 야외 풀장도 마련된 시설에서 가족들이 대부분 아이를 데리고 왔더라며 한 엄마를 본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떤 엄마가 요가복 느낌의 상의를 입었던데 가슴이 반 정도 드러나서 비키니 느낌이었다"며 "초등학생 이상 되는 아이들이랑 아빠들도 많았는데 조금 민망했다"고 느낀 바를 얘기했다.

"물론 복장은 자유이긴 하지만 제가 너무 유교걸이냐"며 A씨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엄마들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복장은 자유라고 생각한다는 엄마들은 "저도 엄청 유교걸인데 누가 뭘 입든지 신경 안 씁니다", "그저 당당함이 부럽네요. 프로불편러들이 또", "저야 나이도 몸매도 안 돼서 못 입지만 문제 될 게 있을까요? 멋져 보이던데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하지만 다수의 엄마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전 꼰대인가 봐요. 일반 호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물놀이공원)면 이해하는데 아이들 뛰노는 물놀이터에 굳이", "물놀이터에서는 자중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그냥 공원인 거잖아요", "말 그대로 놀이터잖아요. 어른이 들어가 놀 것도 아닌데 왜 수영복을 입고 오는지요" 등 우리나라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올해 들어 자체 물놀이터나 실외 풀장을 개장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 각 지자체에서도 공원 등의 근린시설에 무료 물놀이터를 운영해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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