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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홈술'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MZ세대 정조준"

칵테일용 탄산음료·소용량 제품·체험형 특화 매장 인기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2-02-17 10:14 송고
(동아오츠카 제공) © 뉴스1
(동아오츠카 제공) © 뉴스1

최근 나 홀로 즐기는 '혼술'(혼자서+술)이나 집에서 마시는 '홈술' 등 문화가 자리 잡으며 주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소비의 주축으로 MZ세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과 맞물려 MZ세대 중심의 주류 소비 변화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0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인 664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2030세대 1인 가구수는 5년 동안 약 29% 증가하며 지난 2015년 184만명에서 2020년 238만2429명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2020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술 마시는 장소가 변했다는 응답이 65.7%였고, 집에서 마신다는 응답이 87.3%를 차지했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에 따라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MZ세대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보드카 등 고도주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즐기는 '믹솔로지' 트렌드로 인한 결과다. 이에 술에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나 직접 술을 제조해 마시는 '홈텐딩'이 인기를 끌며,  탄산음료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는 애플, 청포도, 오렌지, 레몬, 복숭아, 자몽 등 6가지 종류로 원하는 취향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데미소다를 활용한 애플 하이볼, 레몬 하이볼, 피치 하이볼 등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혼술, 홈술 문화 확산으로 소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주류 업계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맥주는 물론 위스키도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주된 소비층이 2030세대로 넘어가면서 체험 특화형 매장도 인기다. 지난해 12월 연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보틀벙커'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개점 이후 3일 만에 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2월 개점 후 한 달간 매출 신장률은 405%에 달한다. '어른들의 롯데월드'라고 불리는 보틀벙커는 1호점 성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광주상무점과 창원중앙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3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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