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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창궐' 美 워싱턴DC·뉴저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이날부터 즉시 발동…워싱턴DC 2주간·뉴저지 30일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2-01-12 14:56 송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국회의사당 내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거리두기하며 줄 서 있다. 2022.01.10 © AFP=뉴스1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 국회의사당 내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거리두기하며 줄 서 있다. 2022.01.10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이 급등하고 있는 미국 워싱턴DC와 뉴저지주가 11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시(市)정부는 이날 비상사태를 즉시 발동해 오는 26일까지 2주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정부는 지난달 20일에도 한차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과했다.
뮤리엘 바우서 워싱턴DC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는 시정부가 공중보건을 알맞게 보호하기 위해 행정 절차, 마감일, 기준 등을 조정하는 데 필요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재량에 따라 비상사태 기간이 연장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아울러 시정부는 병원과 공중보건 시설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어르신 전용 선별진료소 6곳을 새로 신설하고 어린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한 교내 진단키트 체계 강화할 예정이다.

바우서 시장은 "최근 역내 병원과 의료진들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며 "응급실은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들은 의료 인력난으로 병상을 모두 사용할 수 없다"며 "일부 병원에서는 의료진 25%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했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지난 한 주간 미국 전체에서 인구 10만명당 가장 많은 확진자(7128명)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10만명당 확진자수는 로드아일랜드(3301명), 뉴욕(2668명), 뉴저지(2483명)이 뒤를 이었다.

뉴저지주는 역내 21개 카운티 전체에 이날부터 3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즉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주(州) 당국에 따르면 뉴저지주 일일 신규 확진자수 약 3만5000명에 이르며, 지난 2주간 입원환자수는 1만여명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래 역대 최다치다.

머피 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는 여전히 미 정부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치는 주정부와 각 부처가 의료 시스템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자원을 활용하기 위함으로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구체적으로 주정부 차원의 백신 공급 지속 노력, 특정 상황에서 백신 접종 혹은 진단 검사 요구, 코로나19 관련 정보 수집, 직원 고용 및 자원 할당 등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주정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안을 채택해 학교와 유치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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