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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PCR 설비 자체 개발 주장

"111호제작소, 처음으로 세계적 수준 PCR 설비 개발"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8-23 09:53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위생선전 사업을 실속 있게 전개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진지를 더욱 철통 같이 다지라고 주문했다. 사진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위생선전 사업을 실속 있게 전개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진지를 더욱 철통 같이 다지라고 주문했다. 사진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설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과학기술결사전으로 혁신적인 성과들을 마련해간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과학원 과학자들의 성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비상방역전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높일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심장에 새기고 111호제작소의 과학자들과 일꾼들은 생물공학분원, 채굴기계연구소의 과학자들과 협동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주요 특성지표들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실시간 PCR설비를 개발하여 해당 단위에 보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PCR 검사란 코나 입을 통해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한 뒤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해 확진 여부를 판독하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높다.

북한은 그동안 세계보건기구(WHO)에 자국 내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보고할 때도 PCR 검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PCR 검사설비를 자체 개발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는 아직 국제표준 승인을 받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보건성은 WHO에 이달 12일까지 주민 총 3만66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이 중 감염자는 '0명'으로, 바이러스 확산 이후 북한에서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당국은 주민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열흘 간격으로 2차례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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