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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7월부터 '백신여권' 도입…역내 자유 이동 가능

회원국 거주자 대상…'변이 확산' 영국발 입국자는 의무격리 예상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1-06-01 10:19 송고 | 2021-06-01 10:36 최종수정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유럽연합(EU)이 7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발행해 역내 자유여행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7월1일부터 EU 회원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코로나19 인증서, 즉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EU 거주자는 EU 역내에서 격리 없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인증서는 EU 회원국 거주자 가운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백신을 맞은 사람,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 등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백신 여권을 제시한 접종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여권 보유자의 자녀 또한 6세 미만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EU 집행위는 당장 백신 인증서 발급 준비가 된 나라들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그리스 △덴마크 △폴란드를 꼽았다. 프랑스의 경우 오는 9일부터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는 의무 격리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EU 집행위는 여행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사람이나 48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여행 시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제출을 권고 하고 있다.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에 따르면 EU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의 인구 비율은 31일 기준 18%로 집계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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