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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박사 13명 독립연구자로 '세종과학펠로우십' 선정

5년간 매년 1억3000만원 지원 받아 연구 수행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1-03-07 12:10 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된 UNIST 이재범 박사. ©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된 UNIST 이재범 박사. © 뉴스1

UNIST 젊은 과학자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돼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됐다.

7일 UNIST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21 기초연구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 최종 선정명단에 UNIST 소속 연구자 1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최대 5년간 매년 약 1억3000만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으며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과기부가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제도로 박사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의 박사후연구원(비전임교원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첫 선발결과 전국에서 311명의 연구자가 지원을 받게 됐다.

UNIST에서는 권세용, 김동협, 박성오, 손문, 오인선, 임동혁, 이완, 이재범, 이종완, 진성환, 최준호, 표종철, 황치현 박사 등 13명이 신규 선정돼 각자의 독립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에 선정된 이재범 박사는 UNIST 도시환경공학과 이영주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 학위를 UNIST에서 취득한 이재범 박사는 자신만의 연구주제를 향한 탐색을 이어가던 중 이번 지원 사업을 알게 됐다.

이 박사는 "지금까지는 지도교수님이 만들어주신 온실 속에서 연구를 진행했다면, 이제는 독립적인 연구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었다"며 "박사후연구원의 연구를 장려하는 사업이 생겼다는 소식에 바로 지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심층강화학습을 활용해 주요 시설물의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특히 교량, 건물 등 도시의 대형 구조물에 센서를 부착해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가상세계에 그대로 구현해 수명과 위험도 등을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며, 향후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스스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도시에 발생하는 재난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개발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재난관리공학과 인공지능기술을 융합한 연구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사회에 필요한 연구를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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