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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Q 올레드TV 평균값이 LCD보다 70% 이상 비싸

DSCC "올레드 TV 평균가격 1639달러…LCD는 925달러"
올레드 48인치 호황…"지난해 4Q 매출만 1억달러 이상"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21-03-05 05:50 송고
LG전자의 2021년형 올레드 TV(LG전자 제공)/뉴스1

글로벌 프리미엄 TV 라인업의 대표 주자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평균 판매가격이 LCD(액정표시장치) 제품보다 7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말 전 세계에서 판매된 올레드 TV의 평균판매가격(ASP)은 1639달러(약 184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수준이다. 2013년 LG전자가 올레드 TV를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이래로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제품 가격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첫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올레드 TV 가격은 55인치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이었다.

그러다가 세계 유일 TV용 올레드 패널을 만드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량을 점차 확대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 ASP도 낮아지는 추세다.

올레드 TV 진영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위인 LG전자의 경우 매년 출시하는 신제품에 대해 전년도 동급 모델 기준으로 가격을 두자릿수 이상 낮추고 있다.

분기별 프리미엄 TV 사이즈별 출하량 추이(자료=DSCC) © 뉴스1

그러나 여전히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비교하면 올레드 TV 가격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TV의 핵심 부품인 패널 가격 차이에 따른 것이다.

DSC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말 기준 글로벌 프리미엄 LCD TV 제품의 ASP는 92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떨어졌다. 단순 비교하더라도 올레드 TV 가격이 프리미엄 LCD TV보다 77% 비싼 셈이다.

올레드와 LCD를 합친 전체 프리미엄 TV 제품군의 ASP는 지난해 4분기말 1139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떨어졌다. 판매 비중이 높은 55인치와 65인치 LCD TV의 경우 각각 ASP가 13%, 18%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48인치 올레드 T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억1800만달러(약 132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올레드 TV 매출의 5% 비중에 해당된다.

LCD TV 가격 하락과 새롭게 선보인 48인치 올레드 TV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4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37%, 전년 동기 35%보다 각각 6%p(포인트), 8%p 상승한 수치다.

LG전자가 2020년 출시한 세계 최초 48인치 올레드 TV의 모습(LG전자 제공)/뉴스1

밥 오브라이언 DSCC 선임 연구원은 "지난해 48인치 올레드 TV의 출시는 소비자들의 선택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올레드 TV 제조사들은 올해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SC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TV 판매량은 490만대로 직전 분기보다는 32%,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9% 증가했다.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제조사별 비중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을 26% 늘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어서 LG전자도 TV 출하량을 47% 늘리며 점유율 17%로 2위에 올랐다. 소니는 7%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 4분기에도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전자는 2019년 4분기 20% 미만이던 점유율을 지난해 4분기 25%까지 끌어올리며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소니도 매출 기준 점유율 11%로 3위에 올랐는데, 이는 2018년 이후 소니의 매출 점유율 최대 기록이라고 DSCC는 설명했다.

글로벌 TV 제조사별 프리미엄 시장 매출 점유율 추이(자료=DSCC) © 뉴스1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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