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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산 채로 화장될 뻔…관 속 엄마의 숨결 알아챈 딸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21-01-29 07:15 송고 | 2021-01-29 07:45 최종수정
(출처=디아리오 노르테) © 뉴스1
(출처=디아리오 노르테) © 뉴스1

아르헨티나에서 한 노인이 산 채로 화장될 뻔하다 화장 몇 초 전에 가까스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노인은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에 아르헨티나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노르테, 인포벨로스 등에 따르면 동북부 도시 레시스텐시아에 거주하는 54세 여성은 지난 24일 89세 노모의 사망진단서를 받았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간지 하루만이었다. 사망진단서에는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적혀 있었다.

딸은 24일 오전 의사로부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은 후 장례식과 화장 절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곧 화장터로 보내졌고 직원들은 그곳에서 시신을 화장 기계로 통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실을 참이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화장 기계로 들어가기 직전 딸이 작은 숨소리를 들었고 곧장 직원들에게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어머니는 다시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28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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